제주시 거주 70대 여성 SFTS 확진…올해 들어 9번째

2019-10-14     이정민 기자
SFTS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달들어 두 번째이고, 올해 들어서는 아홉 번째 확진 환자다.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고열과 소화기증상을 보인 K(70.여)씨가 지난 12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K씨는 배추 및 부추 등을 심은 텃밭(마당)에서 야외활동을 한 이후 지난 7일부터 고열과 오심(소화기 증상) 증상을 보여 10일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K씨는 11일 제주대병원에 입원했고 SFTS가 의심돼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부보건소는 SFTS가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제주에서 SFTS 양성 판정은 지난 5월 80대 남성부터 시작해 이번이 아홉 번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