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애월 연안항 화물 물동량 감소

2019-10-13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연안항 화물 물동량이 줄었다. 지역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13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 말까지 한림항과 애월항 등 연안항 2곳을 통해 처리된 물동량은 194만2000t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99만1000t에 비해 2% 가량 감소한 것이다.

연안항별로 보면 한림항이 73만7000t, 애월항이 120만5000t이다.

제주시는 건설경기 불황에 따른 주요 건설자재 반입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건설자재인 시멘트와 모래는 지난해에 비해 16%(6만3000t)와 14%(9만8000t)가 줄었다.

9월 한 달만 놓고 보면 시멘트는 전년 동기 대비 39%, 모래는 85%씩 감소했다.

한편 농업 생산력 향상을 위해 반입된 향상을 위해 반입되는 비료는 19%, 유류는 7%씩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