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세계제주인대회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2019-09-26     김형훈 기자

전 세계 제주인들이 모이는 ‘2019 세계제주인대회’가 오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한 제주도내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제주인대회는 올해 처음이다. 지난 2014년 글로벌제주상공인대회에서 세계제주인대회 개최에 대한 필요성이 거론됐으며, 5년 만에 세계 곳곳에 흩어진 제주인들이 만나는 기회가 찾아온 셈이다.

올해는 ‘더 커지는 제주, 글로벌 제주인 하나 되다!’를 주제로, 15개국에서 530여명의 재외 도민들이 얼굴을 맞댄다.

제주도는 특히 사할린 출신 2~3세대 재외도민 31명을 초청하는 행사도 갖는다.

대회 첫날은 재외도민들이 ‘환영의 날’이라는 이름의 탐라문화제 가장 퍼레이드에 참가, 제주시 원도심을 걷게 된다.

이틀째는 세계 각국에 정착한 제주인에 대한 담론을 다루는 ‘제주 아일랜드 디아스포라 포럼’이 열린다. 서울대학교 신용하 석좌교수가 ‘탐라국 성립의 현재적 의미’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세계 제주인의 네트워크 증진방안’(고용하‧미국)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아울러 재외 제주인과 도내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하는 공연, 제주인 이주사 전시회 등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