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화북 유배문화제 ‘화북, 유배문화로 역사를 품다’

오는 27~29일 화북포구서 개최

2019-09-19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오는 27일과 28일 양일간 제주시 화북포구에서 ‘화북, 유배문화로 역사를 품다’를 주제로한 2019 화북유배문화제가 열린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 기간 제주대 스토리텔링연구개발센터에서 ‘유배인 제주를 만나다’, ‘유배인의 예술 활동’ 등의 자료를 전시한 유배 주제관이 운영된다.

또 유배 밥상 레시피 소개를 비롯해 화북 거로마을에 유배와 살았던 인목대비의 어머니 광산부부인 노씨가 원조로 알려진 대비모주 체험도 이뤄진다.

2019

문화제 첫 날에는 유배 길트기를 시작으로 추사 김정희의 유배일기 ‘다시 추사를 만나다’와 타악공연, 퓨전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어린이 해신제, 별도연대 연기 올리기 재현, 판소리 화북포구 가는길, 동아리 및 공연단체 버스킹 등이 이어진다.

제주대학교 양진건 교수와 김해숙 문화해설사의 특강을 곁들인 유배 전문가와 함께하는 유적지 탐방 ‘옛길따라 걸을락’이 코스를 나눠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이 외에도 국립제주박물관 세한도 탁본 뜨기, 환해장성에서 삼사석 활쏘기, 전통연 만들기, 바릇잡이 체험도 마련된다.

한편 화북포구는 제주의 옛 관문으로 추사 김정희, 우암 송시열 등 유배인들이 오간 역사의 현장이며 화북동 지역에는 해신사, 삼사석, 비석거리 등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