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80년 이상 ‘노거수’ 전수조사 실시

2019-09-17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는 80년 이상된 ‘노거수’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노거수는 ‘제주특별자치도 보호수 및 노거수 보호관리조례’에 따라 노목(老木), 거목(巨木), 희귀목(稀貴木) 등 80년 이상 수목 중 보호수 지정 가능성이 높은 수목이다.

제주시

제주시가 2014년부터 지정 관리 중인 노거수는 팽나무 43그루, 해송 5그루, 상수리나무 1그루다.

제주시는 노거수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뒤 생육환경 개선이 필요 시 예산을 투입해 개선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노거수 전수조사와 함께 지정 관리 중인 보호수 116그루에 대해서도 조사해 이달 중 정비사업을 할 계획이다.

제주시가 지정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팽나무 74그루, 해송 29그루, 기타 수종 13그루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노거수 관리대장 등을 작성하고 생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 보전 및 관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노거수나 역사적인 유래 등이 있어 보호할 가치가 있는 상징목을 발굴, 보호수 및 노거수로 지정·관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