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연휴 기간 생활쓰레기 특별 처리대책 추진

청소차량 운행횟수 늘려 연휴기간 생활쓰레기 정상 수거 나서기로

2019-09-10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쓰레기 특별 처리대책을 추진한다.

명절 음식 준비와 포장 선물 때문에 평소보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제주도는 연휴기간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수거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청소차량 운행횟수를 늘리고, 발생하는 쓰레기를 전량 당일 수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추석 전날인 12일과 추석 다음날인 14·15일에는 수거 시간이 새벽 5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평상시와 동일하지만 추석 당일인 13일에는 전날 밤 10시부터 당일 새벽 5시까지 수거할 예정이다.

또 연휴기간 동안 생활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도·행정시 생활쓰레기 처리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 읍면동과 연락 체계를 구축해 쓰레기 관련 생활민원이 발생할 경우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클린하우스 내 쓰레기 불법 배출을 막기 위해 단속반을 운영하고 도로변과 공한지 등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는 한편, 연휴기간 중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 등 환경오염 예방을 위한 특별감시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환경신문고(128번)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도 관계자는 “추석 당일의 경우 폐기물 수거·처리가 일부 지연될 수 있고 일부 폐기물 시설이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면서 “쾌적한 명절을 위해 연휴기간 중에는 가급적 생활쓰레기 배출을 자제하고 분리 배출을 통해 쓰레기 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적극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