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호 태풍 ‘링링’ 제주 근접 항공기 운항 전면 통제

제주공항 도착 6일 오후 8시·출발 오후 8시35분 이후 기상악화 ‘결항’ 항공편 95편…예약 승객만 3400여명 ‘링링’ 7일 새벽 강한 중형 유지 제주 서측 해상 지날 듯

2019-09-06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이 제주에 근접하며 바람이 강해져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다.

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기가 모두 결항조치됐다.

출발 항공기는 오후 8시 35분 청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OZ8236편 이후 전편 결항이다.

제주의

이날 하루 동안 태풍 '링링' 등 기상악화로 결항된 항공편은 95편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도착 41편, 출발 32편과 국제선 도착 12편, 출발 10편이다.

정상 운항이 아닌 국내선은 30분 초과, 국제선은 1시간을 초과한 지연 운항도 국내선 출.도착 55편, 국제선 3편이다.

결항으로 인한 예약 승객은 총 42편에 3400여명으로 파악됐다.

태풍 '링링'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3km로 북상 중이다.

최대풍속은 초속 43m(시속 155km), 강풍 반경 390km이다.

'링링'은 7일 새벽 최대풍속 초속 40~43m(시속 144~155km), 강풍 반경 380~390km의 '강'한 중형 세력을 유지하며 제주 서측 해상을 지나 목포 서남서쪽을 거쳐 서울 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