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부·서부·산지 ‘많은 비’ 호우주의보

29일까지 짧은 시간 강하게 많은 비 도로·농경지 침수 우려

2019-08-28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이 28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와 남부, 서부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주도내 일 강수량은 북부 제주가 14.4㎜이고 남부 서귀포가 63.3㎜, 동부 성산이 45.5㎜, 서부 고산이 31.1㎜다.

산간은 삼각봉이 82.0㎜, 윗세오름 64.5㎜, 어리목 64.0㎜, 영실 56.5㎜, 성판악 54.5㎜ 등이다.

기상레이더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지와 남부, 동부에는 앞으로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제주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천둥과 번개를 동반, 시간당 30㎜ 이상 매우 강한 비가 제주 서부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주도 전역에 강하고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29일까지도 짧은 시간에 강하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돼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