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 3년 연속 9000억원대 조수입 달성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감귤 조수입이 3년 연속 9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지난 6월말 기준으로 2018년산 감귤 유통처리 상황을 최종 분석한 결과 조수입 추계를 9402억원으로 발표했다.

지난 2017년산 9458억원에 비해 0.6% 감소했지만 2016년산 9114억원보다 3.2% 증가, 최근 3년 연속 9000억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감귤 총생산량은 60만7638톤으로 2017년산(57만6722톤)에 비해 5.4% 증가했다. 노지감귤이 46만7600톤으로 전년 대비 6.2% 생산량이 늘어났고 월동온주도 3만6977톤으로 5.6% 증가했다.

만감류는 한라봉의 경우 4만3822톤으로 1.1% 감소했지만 천혜향은 1만5943톤으로 1.5%, 레드향은 9522톤으로 생산량이 18% 증가했다.

품목별 조수입은 노지온주 5030억원, 하우스 810억원, 월동온주 893억원, 만감류 2669억원으로 만감류 중에서는 한라봉이 1316억원, 천혜향 613억원, 레드향 431억원, 황금향 115억원 등 순을 보였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산 감귤은 택배물량이 전년 대비 2만1000여톤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직판가격과 택배가격 등을 표본조사한 현실 가격을 반영해 조수입을 추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