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안 물놀이 안전사고 잇따라

지난 25일 오후 세화해변서 아들 튜브 잡으려다 40대 아빠 표류 24일에는 7세 남아 외해 떠밀리고 20일에는 월정서 수영객 구조

2019-07-26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연안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25일 구좌 세화해변에서 외곽으로 떠밀려가는 튜브를 잡으려다 해상에 표류하게 된 조모(46, 서울)씨를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제주해경에 따르면 조씨는 자신의 아들이 가지고 놀던 튜브가 바람에 떠밀려 가자 튜브를 잡기위해 외곽으로 나갔다가 표류하게 됐다.

이날 오후 6시 35분께 안전관리요원이 세화해변 백사장 약 300m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인 조씨를 발견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고 해상구조대가 구조, 귀가조치했다.

지난 24일에는 세화해변에서 튜브에 타고 있던 7살 남자 어린이가 튜브와 함께 외해로 떠밀려가다 해상구조대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이보다 앞선 지난 20일에는 월정해변에서 수영객이 서핑객에게 구조되기도 했다.

제주해경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연안안전사고 위험예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