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무상급식 대상 비인가 대안학교까지 확대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모·보조금 심의 절차 진행

2019-07-25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오는 9월부터 비인가 대안학교까지 무상 급식 지원을 확대한다.

공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도내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들에게도 차별없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지난해말 기준 도내 비인가 대안학교는 4개교로, 학생 수는 81명이다. 올 2학기부터 무상급식 사업비로 도비 2400만원이 지원된다.

비인가 대안학교 무상급식비 신청은 급식 조리시설을 갖춰놓고 급식을 실시하는 도내 소재 비인가 대안학교를 대상으로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모 및 보조금 심의를 거쳐 추진하게 된다.

급식지원단가는 학부모들이 부담하고 있는 식품비, 운영비, 인건비를 포함해 초등학생 3550원, 중·고등학생 3700원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올 상반기 비인가 대안학교에 도비 1400만원 책정해 미신청 2개교를 제외하고 258만2000원의 친환경농산물 급식비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