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반대 활동 ‘새 연대조직’ 출범한다

내달 중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첫 집회 80여개 단체 참가 의사 밝혀…자격 제한없이 추가 접수

2019-07-25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연대조직 출범에 나섰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사업 저지를 위해 광범위한 단체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연대조직을 준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그간 제주 제2공항 사업 반대 운동은 성산읍반대대책위와 범도민행동이 주축이 돼 왔다.

이들은 이번에 도내 각계각층의 참여를 통한 조직화로 제2공항 반대 활동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준비회의를 갖고 제주 제2공항 사업의 추진에 반대하는 도내 모든 단체와 개인들의 연대를 위한 기구 구성 논의를 했다.

논의에서 새 연대 기구 명칭은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로 정했다.

이들은 다음 달 중순 제2공항비상도민회의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첫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금가지 도내에서 80여개 단체가 새로운 연대 기구 참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범도민행동 측은 "앞으로도 참가 자격의 제한을 두지 않고 동참을 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단체와 개인의 추가 접수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접수처는 제2공항비상도민회의(010-8506-0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