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 뚫고 3일째 도보행진 “제2공항 도민 공론화”

양윤녕 민주평화당 제주도당 위원장, 11일부터 1인 도보행진

2019-07-13     홍석준 기자
3일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민주평화당 제주도당이 제주 제2공항 건설 강행을 저지하고 도민 공론화를 쟁취하기 위한 도 일주 도보행진에 나서고 있다.

양윤녕 민주평화당 도당 위원장은 13일 오전 9시 서귀포시 남원읍을 출발, 장맛비를 뚫고 오후 1시30분 서귀포 중앙로터리에 도착해 유인물을 배포한 뒤 제2공항 건설 반대 연설을 했다.

양 위원장은 민주평화당이 제2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이유로 제주의 자연을 더 이상 파괴해서는 안된다는 점, 500~1000년 동안 이어져 온 성산 지역의 삶의 터전인 마을 공동체가 사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 때부터 각종 조사를 은폐 조작했으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절대 다수 도민들의 민심인 도민 공론화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제주 제2공항 건설 강항을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인 도보행진 3일째인 양 위원장은 이날 중문~안덕~대정까지 40㎞를 걸으며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