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케이블 공사 작업 중 40대 인부 사망

그라인더 시운전 작업 중 파손된 날 파편에 얼굴 크게 다쳐

2019-06-09     홍석준 기자
지난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차귀도 인근 해상에서 해저케이블 공사 작업을 하던 바지선에서 작업중이던 인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전 10시15분께 차귀도 북서쪽 2.5㎞ 해상에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제주파력시험장 내 해저케이블 공사 작업을 하던 바지선 H호(1219톤, 부산 선적)에서 작업자가 크게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라인더 시운전 작업을 하던 중 파손된 날 파편이 튀면서 이모씨(43)가 얼굴을 크게 다쳤다는 신고였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을 급파하는 한편 인근에 있던 민간 자율 구조선에 연락해 이씨를 긴급 이송, 용수 포구에서 대기중이던 119에 인계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

해경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