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향토산업 육성사업 ‘제주황칠’ 1위

2019-06-04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 황칠 사업이 향토산업 육성사업 우수지구에 선정됐다.

제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향토산업 육성사업 추진 실적 평가에서 제주황칠 사업이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지역이 유·무형 향토자원을 발굴, 육성하고 1·2·3차 산업과 연계해 지역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매년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48개 사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평점 80점 이상인 우수지구에 제주와 경남, 경북, 강원 등 4곳이 선정됐다.

제주황칠을

제주시는 그 중에서도 제주황칠 사업이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황칠은 지리적 표시등록 등 상표등록 12건, 제품 디자인 등 10건이 개발됐다.

또 황칠농축액 등 식음료품 8건, 마스크팩 등 향장품 2건, 황칠 치실 등 의약품 2건, 마사지겔 및 선블록 등 농축액 가공품 6건 등 다양한 제품으로 만들어지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에는 한국특허정보원 등이 주최한 2018년도 대한민국 우수 특허 대상에서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부분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본보조 사업자인 (주)비케이바이오 측이 다양한 제품 유통 및 판로 확보로 매출이 증가해 우수한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다"며 "제주황칠의 우수성을 통해 실제 농가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