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호우·강풍특보 해제…산지 400㎜ 남부 200㎜ 이상 강우

27일 오후 5시 기준 항공기 35편 결항 국제·국내선 출도착 120여편 지연 운항 바다 풍랑주의보 조업·항해 선박 要주의

2019-05-27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내려졌던 호우 및 강풍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7일 오후 1시와 2시 제주 북부, 산지, 남부의 호우경보와 제주 동부 호우주의보를, 오후 4시에는 제주도 강풍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제주에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제주 총 누적강수량은 북부와 서부, 동부는 100㎜ 이상, 남부는 200㎜ 이상, 산지는 400㎜ 이상 등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렸다.

26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산지 성판악 292.5㎜, 영실 444.0㎜, 삼각봉 428.0㎜, 윗세오름 427.5㎜이고 남부는 서귀포 116.1㎜, 신례 257.0㎜, 태풍센터 250.0㎜ 등이다.

제주 서부 고산 64.1㎜, 금악 171.0㎜. 한림 92.5㎜ 동부는 성산이 97.3㎜, 표선 113.5㎜, 송당 51.5㎜다.

제주 북부는 새별오름 189.0㎜, 유수암 110.5㎜ 등이다.

많은 비와 강풍으로 인해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속출했다.

제주국제공항.

제주공항을 비롯해 여수공항, 울산공항 등의 강풍특보로 인해 국내선 출·도착 35편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출·도착 125편과 국제선 출·도착 3편도 항공기 연결, 제주공항 강풍 및 윈드시어 등의 영향으로 지연 운항했다.

제주공항에 내려진 강풍 및 윈드시어 특보는 오후 3시께 해제됐다.

제주 육상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제주도전해상(북부, 북서, 북동연안바다 제외)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28일 새벽까지 초속 10~16m(시속 35~60km)의 강한 바람과 2~4m의 높은 물결이 일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또 해상에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유의를 주문했다.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의 풍랑주의보는 28일 오전 해제될 예정이다.

호우특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