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부·산지 건조경보…‘주의보’ 발령 하루만 격상

2019-05-25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에 내려진 건조주의보가 일부 지역에서 경보로 강화됐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와 산지에 발효된 건조주의보를 건조경보로 변경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부터 내려진 제주도 동-서-남부 건조주의보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25일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이고 건조경보는 25% 이하 2일 이상 지속 예상 시 발령된다.

실효습도는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이며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도내 주요 지점의 실효습도를 보면 제주도 북부 제주가 28%, 외도 25%, 유수암 27%이고 산지 성판악이 26%, 윗세오름 26%, 진달래밭 28%다.

제주도 남부 서귀포 48%, 신례 36%, 중문 43%이고 동부 성산이 50%, 월정 51%, 송당 46%다.

서부 고산은 66%, 한림 50%, 금악 37%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26일까지 남풍이 지속해서 불며 건조특보가 유지돼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