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제주만들기’ 23번째 식당에 ‘몰다김밥’ 선정

2019-05-10     김형훈 기자

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 23번째 식당으로 제주시에 있는 ‘몰다김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호텔신라는 향후 2개월에 걸쳐 △상권 분석 및 신메뉴 선정 △고객 서비스 교육 △식당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고, 7월 초 23호점의 재개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몰다김밥’은 영업주 고혜자(66세)씨가 김밥, 떡볶이, 라면 등 분식을 주 메뉴로 운영하고 있는 8.5평의 영세한 분식점이다. 역대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평수가 가장 작다.

영업주 고 씨는 20여년 전 강화도에서 제주도로 내려와 홀로 딸을 키워왔다. 생계 유지를 위해 채소행상, 치킨집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어려운 생활 형편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17년 3월 ‘몰다김밥’을 열었지만, 하루 매출이 10만원 정도에 불과해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어려움을 겪던 고혜자씨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문을 두드렸고, 조만간 그 성과를 만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