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원아파트 재건축·대정해상풍력 시범지구 경관위에서 제동

제주도 경관위원회, 지난 26일 제4차 회의에서 ‘재검토’ 의결

2019-04-30     홍석준 기자
제주시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 제원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경관 심의에서 또 제동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 경관위원회는 지난 26일 제4차 회의에서 심의 결과 제원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해 ‘재검토’를 결정했다.

심의위원들은 이 사업에 대해 준주거지역으로의 종상향 재검토, 건폐율 및 용적율 등 재검토, 스카이라인 변화 방안 강구, 개방감 추가 확보, 공공 주차장과 주거용 주차장 구분, 주차장 외 공공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 재검토 등 의견을 제시하면서 재검토 의결했다.

사업 규모를 줄여 다시 추진되고 있는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조성사업도 이날 경관위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다.

심의위원들은 시범지구 사업 대상지가 해안 경관이 매우 우수한 곳이라는 점을 들어 “풍력발전사업에 의해 경관이 미치는 악영향이 지대할 것으로 판단돼 제주도의 에너지 및 전력 수급계획에서 입지의 적정성(당위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반영한 계획에 따라 심의를 진행하고자 한다”면서 재검토를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