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최근 5년간 심폐소생술로 100여명 목숨 살려

올해 1분기만 14명…2014~2018년 110명 소방안전본부 도민 교육·구급대원 역량 강화

2019-04-09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최근 5년 동안 제주에서 심폐소생술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생명을 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11시께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40대 남성이 축구를 하다 갑자기 쓰러져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남성은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의식과 호흡, 맥박이 없는 상태였고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로 극적으로 소생해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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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올해 1분기에만 제주에서 심정지 환자 14명이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숫자만 110명에 달해 이를 합하면 124명의 목숨을 구한 셈이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구급대원 3인 탑승률 확대 시행, 다중출동시스템 도입, 119종합상황실 내 응급의학전문의 상시 근무 등 구급 서비스 여건 개선과 도민들의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시행 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이에 따라 도민 심폐소생술 교육과 119 구급대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심폐소생술 체험 프로그램은 상시 운영 중이며 참여는 소방안전본부 인터넷 홈페이지 혹은 소방교육대 전화(064-710-3596) 신청을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