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4·3특별법 전부개정안’ 국회 통과 촉구

2019-03-27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국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이 제주4·3 제71주기를 앞두고 전체 국회의원을 상대로 '4·3특별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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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위성곤 의원실에 따르면 위 의원은 지난 26일부터 의원들에게 전달한 서한을 통해 "지난 2000년 국회가 4·3특별법을 제정, 희생자와 유족들의 명예회복에 이바지했으나 유족들의 정신적, 경제적 아픔을 치유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2017년 '4·3특별법 전부개정안'이 발의돼 국회에 계류 중"이라며 "조속한 법안 통과로 희생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직도 아픔 속에 고통 받는 유족들이 다시 일어서는데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 26일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4·3이 뭐우꽈' 책자를 전달하며 동백꽃 배지를 달아주고 4·3특별법 통과에 힘을 보태달라고 요청했다.

문 의장은 "4·3 문제 해결은 당연히 시도해야 할 일"이라며 "좌고우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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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위 의원은 지난 26일부터 여야 당대표와 각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에게 제주4·3 70주년기념사업회 및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공동 발행한 '4·3이 머우꽈' 책자와 동백꽃 배지, 4·3특별법 국회 통과 촉구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