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모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 환자 10명 추가 발생

21일 14명 환자 접수...이튿날 10명 추가 환자 발생 22일 12시 기준, 8명 환자 병원 입원 중

2019-03-22     김은애 기자
3월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지난 21일 제주시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14명 발생한 뒤, 이튿날(22일) 10명의 추가환자가 발생했다.

21일 접수된 환자 14명 중 4명은 상태가 호전되어 22일 12시 기준으로 총 20명의 환자가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중 병원에 입원 중인 학생은 8명이다.

8명 중 21일 입원한 7명은 식중독 의심 증상은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확산 방지를 위해 아직 퇴원 조치는 하지 않았다.

이에 식중독대응협의체는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는 약 1~2주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원인이 나올 때까지 해당 학교는 △특별 살균소독 △학생 및 학부모, 교직원에 대한 개인위생관리 △위생·안전 수칙과 식중독, 노로바이러스 등 감염병 예방 위한 특별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환자들의 증상은 지난 7일 도내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성 질환과 유사한 경향을 보인다. 이에 지원청은 감염성 질환의 가능성을 염두하며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