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북아 환경수도’ 추진 환경부와 본격 협의

환경부-제주도간 협의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규정 마련

2019-03-21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도가 동북아 환경수도를 향한 첫 발을 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환경부와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조성을 위한 환경부·제주특별자치도 간 협의회 구성·운영 등에 관한 규정’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규정은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제2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에서 제주도와 환경부가 협력을 통해 제주를 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에 기여할 환경 모델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비전 수립’을 위한 협력 협약(MOU)의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와 환경부는 앞으로 동북아 환경수도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 조정하기 위해 제주도지사와 환경부 장관이 정책협의회를 구성, 연 1회 이상 정기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또 정책협의회에서 심의·의결할 안건을 사전에 협의하고 검토, 조정하기 위해 두 기관에서 6명씩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를 구성, 운영한다.

도와 환경부는 관련 규정이 마련됨에 따라 다음달 중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제주 동북아 환경수도 비전을 수립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환경부와 협의회 운영을 통해 제주를 환경모범도시 모델로 조성하기 위한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세부과제별 지표와 실행계획 등을 수립, 시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