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순초, 22년 만에 신입생 20명..."미래의 주인공 될 거 예요"

도순초등학교, 3월 4일 신입생 20명과 입학식 개최

2019-03-04     김은애 기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도순초등학교에 신입생 20명이 입학해 화제다.

도순초등학교는 3월 4일, 신입생 20명과 함께 입학식을 진행했다. 신입생이 20명 이상 들어온 것은 22년 만이다. 

도순초는 지난해부터 교직원,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도순마을 및 총동문회 등과 함께 신입생 유치에 힘썼다. 

그리고 이와 같은 노력은 올해 결실을 보았다.

불과 1년 전 전교생 56명이 될 뻔했던 도순초가 이제는 83명의 학생이 다니는, 미래가 기대되는 학교가 된 것이다.

도순초는 다혼디배움학교 운영, 다목적체육관 건립, 유치원 개원(예정) 등의 교육 환경 개선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고 보고 있다.

도순초의 신입생 20명의 성과는 학부모 및 총동문회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도 반기는 중이다.

한편, 4일 입학식에서는 6학년 언니, 오빠들이 환영의 마음을 담아 신입생들의 손을 잡고 입장해 박수를 받았다. 도순초 양동렬 교장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과 함께 동화를 낭독해 축하의 시간을 빛냈다.

도순초는 20명 신입생 모두가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며, 상품과 그림책을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