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밝히는’ 제주들불축제 3월 8~10일 개최

3월 7일 삼성혈서 채화 제주시청 광장까지 봉송 퍼레이드 8일 개막 사흘 동안 새별오름 일대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2019-02-27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올해 제주들불축제가 다음달 7일 제주시청 광장에서 서막을 알리고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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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제주들불축제는 '들불, 꿈을 싣고 세계를 밝히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축제 서막은 3월 7일 삼성혈에서 들불불씨 채화 제례를 시작으로 삼성혈-칼호텔사거리-광양사거리-제주시청 광장까지 구간을 들불불씨 봉송 퍼레이드로 이어간다.

시청 광장에서는 소원지 쓰기, 희망나눔 들불 음악잔치 노래자랑 예선, 들불불씨 모심과 나눔 행사 및 들불 음악회 등이 열린다.

축제 개막일인 8일에는 오전부터 체험 및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풍요와 발전을 염원하는 희망기원제, 제주어 골든벨, 소원달집만들기 경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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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공식 개막식과 함께 주제공연으로 대형 보름달을 재현해 띄우는 소원달 소원성취 세리머니가 연출된다. 들불 불씨 점화와 횃불 대행진, 달집 태우기도 이어진다.

9일 행사는 제주 목축문화를 대표하는 의례인 마조제가 봉행되고 청소년들의 들불 하이틴 페스타, 제주 전통문화경연, 제주들불축제 발전방안 포럼, 불놓기 주제공연, 횃불 대행진, 소원기원문 낭독, 대형 소원달 소원성취 세리머니 연출, 화산쇼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12간지 달집 중 돼지달집 점화와 동시에 오름 전체 12간지 달집이 점화하는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로 올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게 된다.

유명 DJ와 함께 관람객이 하나돼 축제를 즐기는 라이브(Live) 들불 대동난장으로 셋째날이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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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도민화합 줄다리기 결선, 새봄 새희망 묘목 나눠주기, 농수축산물 그랜드세일, 읍면동 노래자랑 결선, 희망나놈 들불 음악잔치에 이어 폐막 선언으로 축제가 막을 내리게 된다.

이 외에도 각종 체험 및 부대 행사 등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제주시는 제주민속오일시장 주차장을 신규 거점 주차장으로 정해 셔틀버스 증차 및 노선 추가 운영으로 관람객 교통 편의를 더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2019 제주들불축제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여 대한민국 최남단에서 시작되는 새봄의 기운을 만끽하고 새 희망의 큰 복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