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2공항, 제주 경제지도 바꿀 역사상 가장 큰 국책사업”

제36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도민 요구사항 최대한 반영 노력” 약속

2019-02-19     홍석준 기자
원희룡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 추진과정에 도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피력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9일 오후 열린 제369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출석, 도정 주요 업무보고에 즈음한 인사말을 통해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를 준비하고 경제지도를 바꿀 제주 역사상 가장 큰 국책사업”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정부는 제주공항이 전세계적으로 가장 혼잡한 공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용객 편의와 안전 확보 측면에서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면서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해서는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정부의 충분한 설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주도정에서도 제2공항이 큰 변화를 가져올 사안임을 잘 알고 있고, 도민들에게 최대한 이익이 되도록 한다는 관점에서 정부의 모든 자료와 설명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공식적인 도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녹지그룹 측이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내국인 진료 제한 조건에 위법성을 주장하면서 행정소송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그는 “내국인 진료 제한은 의료 공공성 확보를 위한 조치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원칙을 계속 지켜가겠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