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고부가가치 관광객’ 제주 유치 마케팅 시동

제주관광공사 2019 제주-하이난포럼 참가‧발표 현지 여행사와도 신규 상품 출시·설명회 등 약속

2019-01-13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중국인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섰다.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10일 중국 하이난(海南)성 하이커우(海口)시에서 열린 '2019 제주-하이난포럼'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난성은 섬관광정책 포럼 창립 회원국이다.

포럼에서는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이 나서서 제주와 하이난 관광교류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박 사장은 발표를 통해 항공과 크루즈의 접근성 개선 노력, 관광정보 공유 및 관광이미지 공동 홍보 등 양 지역 간 네트워크 활용으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로 만족도 증진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하이난과 제주의 실질적인 관광 분야 교류와 협력 추진으로 정부기관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민간교류까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제주관광공사는 이와 함께 현지 방한 여행사인 하이난고려국제여행사를 방문, 하이난 관광시장과 제주 관광객 유치 등을 논의했다.

양 측은 올해 상반기 내 하이커우~제주 직항 노선을 활용한 신규 상품을 출시하고 하이커우 현지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제주관광 설명회 개최 등을 약속했다.

관광정보 공유 및 관광이미지 공동 홍보를 위해 온라인 마케팅에 협력하며 콘텐츠 제작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향후 양 지역의 여행업계 간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교류가 활성화된다면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며 “신규로 개척되는 시장이니만큼 관광객 만족을 위한 고부가가치 관광 상품 개발과 판매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남반부에 위치한 섬 하이난성은 자국 내 12번째 자유무역시험구로 지정됐고 2017년 기준 인구는 약 900만명이며 연간 방문 관광객 수는 약 6000만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