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무릉리 앞 해상 좌초 어선 구조

2019-01-08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서귀포시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어선이 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8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 25m 해상에서 좌초된 추자선적 유자망어선 D호(33t, 승선원 9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8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9분께 D호 선장(40)이 선체가 좌초돼 우현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고 제주어업통신국을 경유해 해경 상황실에 신고했다.

해경은 200t급 경비정과 화순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어선들에게도 구조지원을 요청했다.

D호는 우현 용골(선체의 중심선을 따라 배밑을 선수에서 선미까지 꿰뚫은 부재) 부위가 일부 파손됐으나 침수량이 많지 않아 다른 어선의 도움을 받아 자력으로 모슬포항에 입항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