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사진 속 오름, 그 찬란한 모습으로 사랑 나눠요"

임종도 작가, 오름으로 사랑 나눔 전시회 개최 새별오름 앞 카페 새빌, 1월 13일~2월 10일

2019-01-07     김은애 기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 하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두 글자 '오름'.

일년 내내 올라도 모든 오름을 다 오르기 힘들 정도로 그 수가 많아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오름 투어'가 한동안 유행하기도 했다.

화려하지 않아도, 소박하게 봉긋 솟은 제주의 오름들을 흑백사진에 담은 작가가 있다. 바로 임종도 작가다.

그는 오는 1월 13일부터 2월 10일까지 새별오름 앞 ‘Café 새빌’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오름을 흑백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다.

흑백 사진이라 너무 쓸쓸할 것 같다고?

임 작가가 찍은 오름은 비록 흑백사진이지만, 알록달록한 색깔 없이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특히 전시회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할 예정으로, 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을 다시 살펴보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을 밝혔다.

한편, 임종도 작가는 십여 년 전 제동목장장(제주민속촌박물관장 겸임) 부임 이후 현재까지 제주 곳곳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제주도 사진대전을 비롯한 다수의 사진전에서 입상했고, ‘산, 바다 그리고 바람’ 사진전, ‘아름다운 서귀포 사진전’ 등의 전시회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