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여객선서 승선원 199명 구조 ‘수난구호 유공패’

제주지방해양경찰청 31일 송악산101호 선장‧선사 측에 전달

2018-12-31     이정민 기자
여인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4일 제주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좌초 시 승선원을 구조한 선박 선장과 선사에 유공패가 전달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1일 서귀포시 화순 산이수동에서 송악산101호 선장 양정환(55)씨에게 해양경찰청장 감사장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수난구호 업무유공 명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송악산101호는 지난 24일 오후 3시 11분께 가파도 남동쪽 약 0.5km 해상에서 여객선 블루레이1호가 이탈한 항로 복귀 중 좌초되자 산이수동항에서 신속히 이동해 블루레이1호에 타고 있던 승객 195명과 승무원 4명 등 199명을 모두 구조했다.

여인태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은 송악산101호 선사인 (주)마라도가는여객선을 방문, 양 선장과 선사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수난구호 업무유공 명패'는 지난해 12월 12일 제주해양경찰청 예규 제2호로 제정돼 지금까지 10건의 각종 해양사고에서 240명을 구조한 11명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