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미세먼지 주의보 해제…29일 오전 ‘보통’ 수준

중국 중북부 300~500㎍/㎥ 황사 관측 우리나라 상공 지나며 '일부 낙하' 우려

2018-11-29     이정민 기자
제주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28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에 내려졌던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해제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는 지난 28일 오후 9시 제주에 내린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해제했다.

29일 오전 8시 현재 제주의 미세먼지 수준은 '보통'이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연동과 서귀포시 동홍동의 미세먼지 농도가 각각 71㎍/㎥와 64㎍/㎥로 보통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시 이도동과 서귀포시 성산은 90㎍/㎥와 91㎍/㎥로 나쁨 수준이다.

초미세먼지(PM-2.5)는 도내 4개 지점 모두 '보통'을 보이고 있다.

농도는 제주시 연동이 26㎍/㎥이고 이도동이 34㎍/㎥다. 서귀포시 성산과 동홍동도 각각 28㎍/㎥와 17㎍/㎥를 나타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제주가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다만 중국 중북부에서 300~500㎍/㎥ 정도의 황사가 관측되고 있고 이 황사의 일부가 상층 바람을 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황사 일부가 낙하하며 제주를 포함한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