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 해안 숨진 채 발견된 여아 신원 확인

지난 1일 실종신고된 30대 여성 세 살배기 딸 10월 31일 제주 입도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 엄마 행방 파악 안 돼…제주해경 소재 파악 중

2018-11-05     이정민 기자
4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 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어린이 신원이 파악됐다.

키(93cm)나 발육 상태 등의 상태로 볼 때 4~5세 가량으로 추정됐지만 확인 결과 세 살배기로 나타났다.

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6시 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자 어린이는 경기도 파주에서 실종신고된 여성 장모(33)씨의 딸(3세, 2016년생)로 확인됐다.

발견 장소가 애초 애월읍 구엄리 해안가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위치 확인 결과 애월읍 신엄리 해안가로 파악됐다.

장씨와 딸은 지난 달 31일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에 입도했고 장씨의 아버지는 이달 1일 경기도 파주경찰서에 장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숨진 아이의 신원은 아이의  외할아버지가 사진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아이의 엄마인 장씨의 행방은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경은 실종신고된 장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고 숨진 아이의 사망 원인은 6일 오후 부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