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제주 차원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 제안키로

강철남·문종태 의원, 3~4일 남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행사 참석

2018-11-01     홍석준 기자
제주도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제주 차원의 선도적인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20주년 남북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공동행사에 강철남, 문종태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이 참석한다고 1일 밝혔다.

두 의원은 이번 북한 방문에서 도의회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을 북한 당국(조선아시아 태평양 평화위원회)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회 차원에서 제안하는 남북교류 활성화 방안 중에는 상징적인 남북교류 사업인 감귤 보내기 사업 재개와 제주 어미돼지 분양, 한라산과 백두산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한 공동 협력과 공통의 역사·문화 연구, 교류 등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라산에 함께 올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완성된 통일 한반도의 평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도의회는 이번 행사 참석을 계기로 세계 평화의 섬 제주가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한반도 및 전 세계 평화를 견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