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테크노파크, 연구비 카드 부정사용 직원 경찰에 고발

업무상 횡령 혐의 … 대기발령에 이어 인사위원회 열고 직위해제 조치

2018-10-29     홍석준 기자
제주테크노파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연구비 카드를 부정 사용한 제주테크노파크 직원이 경찰에 고발 조치됐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직원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제주동부경찰서에 29일자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테크노파크측은 매월 정기적으로 연구비 카드 대금과 지출결의서를 대조하는 등 해당 부서와 분임경리관이 별도로 결제하는 상호통제시스템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가 연구비 카드를 부정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고발조치 사유를 밝혔다.

또 A씨의 부정사용 정황이 확인되자마자 관련 규정과 자문변호사 권고에 따라 즉각 원장에게 보고하는 한편 감사실로 이 건을 접수, 손실 방지를 위한 환수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구비 카드 부정 사용에 따른 재산상 손해를 방지하기 위해 A씨에 대해서는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테크노파크는 이어 지난 25일에는 인사위원회를 개최, A씨에 대한 직위를 해제하고 횡령 의혹에 대한 위법성 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를 경찰에 제공했다고 일련의 조치 내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