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버스-트럭 충돌‧지상개폐기 파손 한때 3400여 가구 정전

2018-10-19     이정민 기자
19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내서 출근 시간대 통근 버스와 트럭이 부딪치며 주변 전기 시설을 파손해 교통 혼잡 및 주변 3000가구 이상이 한 때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제주시 광양로터리 인근 옛 남문파출소 앞 도로에서 10여명이 타고 있던 모 공기업 통근 버스와 1t 트럭이 충돌했다.

통근 버스는 제주도문예회관에서 광양로터리 방면으로 향하고, 트럭은 제주시청 정문 앞(옛 남문파출소 동측) 도로에서 광양로터리 방면으로 좌회전하다 부딪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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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버스가 도로 옆에 설치된 전신주의 변압기와 같은 역할을 하는 지상개폐기를 파손했다.

이로 인해 한 때 3400여 가구가 정전되고 교통 혼잡이 야기됐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는 이날 사고로 정전된 가구 대부분이 바로 복구됐고 20여 가구는 오전 중 복구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버스와 트럭 운전자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