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 제주해군기지 입항

미국 핵 함정으로는 지난해 11월 ‘미시시피함’에 이어 두 번째

2018-10-12     이정민 기자
미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미국 핵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함'이 12일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해군기지)에 입항했다.

해군제주기지전대에 따르면 지난 11일열린 2018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참가한 로널드레이함이 12일 오전 제주민군복합항에 접안했다.

로널드레이건함은 길이 332m에 폭 76m 배수량 10만1400t으로 2기의 원자로를 갖추고 2003년 7월 실전에 배치됐다.

항공기 90대를 탑재할 수 있으며 승무원만 선박 및 항공 등 5000명이 넘는다.

비행갑판 면적만 1만8000여m²에 달하는 초대형 핵추진 항공모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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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 함정이 제주해군기지에 입항한 것은 지난해 11월 핵잠수함 '미시시피함'에 이어 두 번째다.

해군제주기지전대 관계자는 "로널드레이건함만 아니라 해상사열에 참여했던 다른 나라 함정도 입항했다"며 "구체적인 이동 계획은 주한미군 측이 결정하는 것이어서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주한미군 공보실 측은 로널드레이건함 입항을 알리며 국제관함식 기간 항모 장병들이 대한민국 해군 및 국민들과 문화적 교류를 가진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