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밋섬 건물 매입, 재단 신임이사장 어떤 판단 내릴까?"

제주문화예술재단 제9대 이사장 고경대 교수 임명 재밋섬 건물 매입 관련, 신임이사장 판단에 관심 주목

2018-09-27     김은애 기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으로 고경대 교수가 임명됐다.

지난 8월 3일 박경훈 당시 이사장의 퇴임으로 약 두달 동안 공석이었던 자리가 비로소 메꿔진 셈이다.

재단에 새로운 수장이 위임됨에 따라 재밋섬 건물 매입과 관련, 신임 이사장이 어떤 입장을 표시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가칭)한짓골 아트플랫폼 조성 사업 계획을 밝히며, 이를 위해 173억원 재단 육성기금을 활용한 재밋섬 건물 매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계약금 1원에 계약해지금 20억원, 신탁된 건물을 수탁자와 거래, 건물에 귀속된 주차장 토지를 제외한 채 부동산 거래를 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추진 과정을 보여 문제가 제기됐다.

재밋섬 건물 매입은 현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권한으로 2차 중도금 지급이 중단된 상태로, 제주도 감사위원회에서 관련 사항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제9대 신임이사장으로 임명된 고경대(60세) 교수는 한국출판인회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현재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이사, 제주학연구센터 위촉연구원,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인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