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축구협회, 히딩크 U-21 감독 선임 공식 발표

2018-09-11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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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21세 이하(U-21) 중국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중국축구협회는 10일 “히딩크 감독이 10월부터 팀을 이끈다. 히딩크 감독은 (중국의) 도쿄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뤄줄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 매체인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히딩크 감독은 최대 연봉 400만 유로(약 52억원)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히딩크 감독의 목표다. 이를 위해서는 오는 3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을 통과한 후 2020년 1월에 개최되는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3위 안에 올라야 한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쓴 히딩크 감독이 중국을 이끌고 또 한 번 아시아 축구의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