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시향 씨 유족, 제주대에 장학금 3천만원 전달

2018-08-30     김은애 기자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주 출신 재일동포 사업가 故 이시향씨(제주대 명예경영학박사) 유족이 제주대학교에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故 이시향씨 자제인 이상훈씨(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회장)는 지난 29일 제주대 패션의류학과 진하영 씨 등 학생 15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30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에는 고인의 고향인 제주시 한경면 출신 2명과 모교인 제주중앙고(옛 제주상고) 출신 2명이 포함됐다.

고인은 생전 고향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해 2010년부터 제주대 발전기금으로 총 20억1200만원의 기금을 쾌척하는 등 제주대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이에 제주대는 지난 2월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흉상을 건립하기도 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6년째 제주대 측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