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풍속 초속 40m 태풍 ‘솔릭’ 제주 관통하나

22일 제주 거쳐 23일 우리나라 육상 도달 전망 기상청 “이동경로 따라 기압계 변동 가능성 커”

2018-08-19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오는 22일과 23일 제주도와 일본 사이 바다를 통해 지나 갈 것으로 예상됐던 제19호 태풍 '솔릭'의 예상 진로가 달라졌다.

제주 본섬을 관통해 우리나라 육상으로 향할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이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솔릭'은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10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5km의 속도로 서남서진 중이다.

'솔릭'은 중심기압 95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4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도 '강'의 중형 크기 태풍이다.

기상청은 '솔릭'이 20일 오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에 이르고 이때부터 속도를 높여 시속 18km로 서북서진을 전망했다.

특히 오는 22일 오후 3시께에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에 이르고 다음 날 오후 3시께 서울 남남동쪽 약 120km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이

'솔릭'은 제주를 지날 때까지 최대풍속 초속 40m이 강한 바람을 가진 강한 중형 태풍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예측대로라면 '솔릭'은 제주와 우리나라 육상을 지나며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솔릭'의 발달과 이동경로에 따라 기압계 변동 가능성이 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의 참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