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협 제주지역본부 FTA기금 사업 연차평가 ‘최우수’

내년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비 30% 증액 등 인센티브

2018-08-13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18년 과수 생산·유통 지원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인 1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 FTA 기금 사업이 목적에 맞게 추진되고 있는지 평가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인센티브와 패널티를 부여, FTA 기금 사업의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취지로 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올해는 전국 18개 사업시행주체에서 지난해 1년간 수행한 FTA 기금사업을 대상으로 사업시행주체의 역할, 성과, 예산 집행 실적, 통합마케팅 실적, 농가수취가 제고 방안 등을 평가했다.

제주도는 출하 수수료 조정을 통한 통합마케팅 참여 확대를 유도하고 품질관리체계 확립을통한 농가소득 증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산지 전자경매제도와 풋굴 가공상품화가 우수 사례로 가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 결과에 따라 제주도는 인센티브로 내년도 고품질 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비가 30% 증액된다.

또 농협 제주지역본부 감귤명품화추진단은 FTA 기금사업 추진을 위한 인센티브 사업비 4300만원을 받게 됐다.

전병화 도 감귤진흥과장은 “내년도 FTA 기금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올해보다 더 많은 농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확충을 위한 국비 절충을 강화, 지속가능한 감귤산업을 육성하고 제주 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FTA 기금 사업은 고품질감귤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14개 사업에 530억원, 감귤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2곳 2억원, 과수전문생산단지 기반 조성사업 2곳 22억원, 과실 브랜드 육성사업 1곳 9억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