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apmap 2018 제주’ 11일 개막

10월 14일까지 오설록 티뮤지엄 … 제주 풍광 재해석 신작 15점 전시

2018-08-10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야외 공공미술 프로젝트 ‘apmap 2018 제주’가 11일 개막된다.

‘apmap 2018 jeju – volcanic island’는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의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화산섬 제주의 신비로운 용암 지형과 그 위에 뿌리내린 자연의 생명력을 현대미술 작품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0월 14일까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 일대에서 진행된다.

주상절리의 수직기둥 패턴에서 추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이용주 작가의 ‘접는 집’, 용천동굴 속 용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ADHD 작가의 ‘켜’, 사려니 숲과 곶자왈이 품고 있는 시간의 층위를 표현한 홍범 작가의 ‘가리워진 결과 겹’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젊은 작가와 건축가 등 15팀은 제주 자연의 특성이 돋보이는 곳을 답사한 뒤 현장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신작을 제작했다.

오설록 티뮤지엄 실내 공간과 야외 정원에 설치된 작품들은 조각, 설치, 건축,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apmap(에이피맵, 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은 국내에서 활동중인 역량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실험적인 예술 창작을 지원, 공공미술 활성화와 현대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전시는 2개의 파트로 나눠 각 4년 동안 매년 새로운 주제와 작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11일부터 시작되는 apmap part Ⅱ의 두 번째 기획전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을 찾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