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항 인근 캠핑 중 실종 30대 여성 4일째 행방 묘연

해경·경찰 나흘간 육상·해상 수색 작업에도 발견 안돼

2018-07-29     홍석준 기자
세화포구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에서 가족들과 함께 캠핑을 하던 30대 여성 관광객이 실종돼 경찰과 해경이 4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11시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근처에서 카라반을 설치해 숙식을 하던 최 모씨(38)가 실종됐다.

최씨는 남편 유 모씨(37)와 딸, 아들과 함께 캠핑을 하다가 술을 마신 후 혼자 숙소를 나간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주변 CCTV를 통해 확인한 최씨의 최종 행적은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 등을 사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튿날인 26일 오후에는 세화항 방파제에서 실종자의 핸드폰과 슬리퍼 한 쪽이 바다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 등은 실종자 최씨가 바다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변 해역에 대한 집중수색을 벌였지만 지금까지 최씨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