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여성 성폭행 시도 ‘중국인 불체자’ 붙잡혀

지난 24일 오후 연동 주택가서 동포 女 상대 범행 경찰 CCTV 분석 도주 사흘만에 이호동서 긴급체포

2018-07-27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서 중국인 여성을 성폭행 하려다 달아난 남성이 사흘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

제주서부경찰서는 27일 중국인 불법체류자 A(29)씨를 강간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 50분께 제주시 연동 주택가 주차장에서 중국인 여성 B(33)씨를 성폭행하려다 상해를 입히고 도망친 혐의다.

B씨는 취업비자를 받고 제주에 와 통역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여성이며, 이날도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피해를 당해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신고를 접수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 용의자를 특정하고 27일 오후 1시 30분께 제주시 이호동 모 숙박업소 앞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2016년 5월 무사증으로 제주에온 중국인으로 허용된 체류기한을 넘긴 불법체류자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