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1일 오전 산지 제외 육상 전역 ‘폭염특보’

기상청, 제주 남부 폭염주의보 예고 동부 경보…북‧서부 주의보 발효 중

2018-07-20     이정민 기자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도 남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예고됐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 남부 측정 지점 중 강정과 남원, 신례의 낮 최고기온이 33℃를 넘어섰다.

폭염특보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 시 주의보가, 35℃ 이상이면 경보가 내려진다.

폭염주의보 및 경보가 발효된 지역은 이 같은 기온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말한다.

기상청은 이에따라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남부에 폭염주의보 발표를 예고했다.

제주 동부는 김녕 온도가 수일 째 35℃를 넘어서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고 나머지 북부와 서부도 여전히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여기에 남부까지 폭염주의보가 내려지면 제주는 산지 일부를 제외한 육상 모든 곳이 폭염특보에 들어간다.

이날 도내 기상관서 주요지점 낮 최고기온을 보면 북부(제주) 31.5℃, 남부(서귀포) 32.1℃, 성산(동부) 32.9℃, 고산(서부) 31.0℃를 보였다.

AWS(지역별상세관측) 지점을 보면 김녕이 37.5℃까지 올랐고 제주 남부인 신례와 남원도 각각 34.2℃, 33.6℃에 달했다.

기상청은 제주 동부에 폭염경보가 북부와 서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남부에도 폭염특보(주의보)가 발효될 예정이어서 건강에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또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기온도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