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지회장 김수열, 이하 제주민예총)가 주최하고 제주민예총 4.3문화예술제 사업단이 주관하는  4.3항쟁 58주년 제13회 4.3 문화예술제가 오는 30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달간 제주문예회관을 비롯한 제주도 일원에서열린다.

제주민예총에 따르면 오는 30일 제주문예회관소극장 제2전시실에서 탐라사진가협회의 '4.3사진전'을 시작으로 4월 2일 신산공원에서 '4.3 58주년 전야제'를 비롯해 '찾아가는 해원상생굿', '4.3콘서트', '4.3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제가 펼쳐진다.

제주민예총은 "외적으로는 동북아지역의 비슷한 경험을 가진 지역예술가들과의 교류와 연대를 통한 평화예술의 확산을 주도하고 내적으로는 항쟁으로서의 4.3에 대한 보다 깊은 천착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무엇보다 4.3의 '예술적 질'의 심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13회 4.3문화예술제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2006년 4.3예술제는 무엇보다 현재의 과제들을 수행하기 위해 밑돌을 놓는 시기라고 보고 새롭게 도입되는 4.3전야제를 통해 전 4.3관련행사들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일부터 교육계와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일 등이 중요한 방점을 찍을 일들"이라며 "매년 개최해 온 해원상생굿, 거리굿 등과 분과단위사업들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민예총은 이번 4.3항쟁 58주년 제13회 4.3 문화예술제를 통해 역사예술제의 새로운 단계를 모색함은 물론 홍보의 과학화와 극대화, 4.3예술의 전국화 및 아시아 평화예술연대를 위한 단초를 마련할 계획이다.

[클릭] 4.3 항쟁 58주년 제13회 4.3문화예술제 전체일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