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가 어수선하다.
방송인의 신정환의 '거짓 해명'과 더불어 그룹 NRG출신의 이성진은 9일 도박혐의를 인정했고, 8일 영화배우 박상민은 무보험 교통 사고로 불구속 입건되는 등 연일 불미스러운 일로 연예가가 시끌하다.
우선 돌연 잠적해 잇따른 방송 펑크로 물의를 빚었던 방송인 신정환이 '거짓 해명'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됐던 SBS '한밤의 TV연예'에 따르면 신정환이 입원 중인 필리핀 세부 막탄병원의 주치의는 "몸상태는 지극히 정상이다. 치료목적이 아닌 쉬기 위해 온 것으로 안다. 상태가 좋아 내일(9일) 퇴원 시킬 예정이다. 뎅기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간호사 역시 "열이나 발진도 없는 상태다. 휴식만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정환이 7일 새벽까지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모습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통해 "뎅기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있었다. 도박설은 억울하다"는 신정환의 주장이 거짓이었음을 입증했다.
신정환의 해명이 거짓으로 드러남에 따라 그의 연예계 복귀가 불투명해졌다. 신정환의 명확한 해명이 없는 한 방송가에서 완전 퇴출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미 KBS2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는 신정환의 방송퇴출을 결정한 상태다.
또한 사기 도박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는 이성진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정동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 참석해 도박사실을 인정했다. 이성진은 지난해 6월 필리핀 마닐라의 한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돈을 탕진한 뒤 2억원 상당의 빚을 지고 갚지 않아 사기 및 도박 혐의를 받았다.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에 출연중인 배우 박상민은 지난 8일 무보험 교통사고로 불구속 입건돼 곤혹을 치루고 있다. 박상민은 지난 해 12월 종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자신의 벤츠를 운전하던 중 추돌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