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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공천 '경선' 확실시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공천 '경선' 확실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6.03.20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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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최고위원 회의거쳐 최종 결정...4월12일 전후 실시 유력

한나라당의 제주도지사 예비주자인 강상주 서귀포시장과 현명관 예비후보가 20일 공천심사에 따른 면접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예비주자간 경선방침이 21일 한나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이 예비주자간 경선은 지난 19일 열린 한나라당 제주도당 청년.여성당원 전진대회에서 현명관 예비후보가 경선방침을 사실상 수용키로 하면서 기정사실화됐다.

이에따라 강상주 시장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열어 서귀포시장직을 사퇴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 시장은 미디어제주와의 전화통화에서 "4월1일이 공직사퇴기한이어서 그 이전에 당연히 시장직에서 사퇴해야 할 것 아니냐"며 당당하게 경선에 임할 뜻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허태열 사무총장, 그리고 변정일 제주도당 위원장은 지난 19일 제주공항 귀빈실에서 '경선 방침'을 묵시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공천심사위원회 면접심사가 끝나면 최고위원회 회의를 거쳐 공천방식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전략공천설이 무르익다가 다시 '경선'으로 급선회한 것은 김태환 제주도지사 탈당 파동에 이어, 경선을 하지 않을 경우 강상주 시장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되는 점 등을 고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나라당이 21일 최고위원회에서 '경선방침'을 최종 확정할 경우 두 예비주자간 경선은 4월12일을 전후해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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