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난 뎅기열로 입원중이었다" 신정환 근황 직접 밝혀
"난 뎅기열로 입원중이었다" 신정환 근황 직접 밝혀
  • 시티신문
  • 승인 2010.09.09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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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들려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
'사실인양 경쟁하듯 부풀려진 뉴스 듣고 충격에서 헤어날 수 없어"

"나는 뎅기열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연이은 방송펑크로 '잠적설''해외 원정 도박·억류설''입원설'등 각종 의혹에 휘말린 방송인 신정환이 드디어 근황을 밝혔다. 신정환은 9일 오전 자신의 팬카페 '아이리스'에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사진과 함께 그간 루머와 관련된 억울한 심경을 토로한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정환은 링거를 꼽은 상태로 수척해 보이는 모습이다.

신정환은 "쉬는날 없이 달려왔던 스케줄을 뒤로하고 10년 동안 늘 휴양을 해왔던 세부에서의 휴가가 이렇게 퇴색되어 버린 것이 너무나 슬프다"고 입을 열었다.

그간 논란이 됐던 도박 억류설에 대해서는 "세부에 도착해 며칠 일행들과 카지노에 들른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히 관광목적으로 들린 것"이라며 "그 후에 여행 중 뎅기병에 걸려 병원에서 계속 지내왔다"고 전면부인했다.

이어 "의식이 돌아온 후 사실인양 경쟁하듯 부풀려진 뉴스를 듣고 충격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마녀 사냥'하는 사람들을 못 믿겠다. 마치 내가 이미 범법자가 되어 한국도 돌아가지 못하고 숨어다니는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절대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억울함을 토로 했다.

현재 입원치료 중임을 밝힌 그는 "약기운 때문인지 고열 때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병실에 누워 하루에 15시간씩은 자는 것 같다"며 "의사에 권유대로 며칠 더 쉬다가 갈 예정이다. 스케줄도 한가해졌다. 방송국에서도 기사들을 믿었나 보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 들은 "믿을 수 없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건 발생 4일이 지난 후 뒤늦은 해명, 동행한 일행이 신정환의 입원 사실을 방송사나 소속사 관계자에 알리지 않았다는 점, 석연치 않은 병원 입원 시점도 불신을 키우고 있는 요소다.

한편 신정환은 5일 진행된 MBC 추석 특집 예능 프로그램과 6일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7일 MBC '꽃다발'의 녹화를 사전 통보없이 잇따라 펑크내 물의를 빚었다. 이에 지난 8일 KBS 2TV '스타 골든벨 1학년 1반' 제작진은 프로그램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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