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8 19:15 (목)
해군기지 제 2 후보지 물색작업 착수되려나
해군기지 제 2 후보지 물색작업 착수되려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9.08 13: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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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9일 도의회 해군기지 갈등해소 특위에 '두번째 업무보고'
갈등해소 추진 '로드맵', 제2후보지 선정작업 계획 발표할 듯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해군기지 갈등해소 특별위원회(위원장 현우범)가 9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 해군기지 갈등해소추진단으로부터 두번째 업무보고를 받는다.

당초 제274회 정례회 의사일정에 없던 계획이 갑작스럽게 잡힌 것이다.

이날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제주도교육청의 지난해 예산결산안 심사만이 예정돼 있었다.

갈등해소 특위가 첫 업무보고를 받은지 불과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업무보고 일정이 잡힌 것은 제주특별자치도가 해군기지 갈등해소 문제와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을 담은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9일 업무보고에서는 최소 자체 주민투표를 통해 강정마을에서 제시한 5개 사항에 대한 수용여부를 비롯해, 구체적으로 제2의 입지선정을 위한 계획까지도 보고될 것으로 보인다.

제2의 입지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면, 과연 언제까지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제2의 입지 후보지는 구체적으로 어디를 대상으로 설정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후보지 물색작업은 오랜 시간을 소요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달 중 혹은 다음달 중 착수해 1-2개월 내에 마무리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후보지 역시 종전에 거론됐던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그리고 안덕면 화순리 두곳으로 한정해 진행될 전망이다.

이외 지역의 경우해군에서 사전 입지타당성 조사 등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설령 지역에서 원한다 하더라도 수용여부가 불투명하다.

때문에 제2 후보지 물색작업은 이미 거론됐던 두곳을 대상으로 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아직 구체적으로 제주자치도의 계획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9일 업무보고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비롯해 종합적인 추진일정 등이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갈등해소 추진 로드맵을 제시하기를 미뤄오다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아 발표하겠다고 나선 것은 도의회 특위에서 "로드맵 먼저 제시하라"는 요구와 함께, 우근민 제주지사의 '결심'이 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해군기지 갈등해소 추진과 관련해 제주도당국이 지나치게 '중재자' 역할을 고집할 뿐 구체적 추진일정 등의 로드맵은 제시하지 않고 있다는 도의회와 언론의 지적이 잇따르자, 우 지사는 지난 6일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강정마을의 제안서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 특별지시가 있은지 불과 이틀만에 업무보고 계획이 잡힌 것이다.

제주해군기지 갈등해소에 대한 민선 5기 제주도정의 생각은 무엇일까?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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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도 한다 2010-09-08 15:48:19
자로 재고 하다보면 도정이 되나